[한상숙기자] SK 스캇이 휴일에 대형마트를 찾았다. 커피 머신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스캇이 선수단에 커피 머신과 원두커피를 기증했다. 평소 선수들이 믹스 커피를 주로 마시는 것을 본 스캇은 12일 대형마트를 직접 방문해 커피 머신과 원두커피를 구입했다. 스캇이 산 커피 머신은 선수단 라커룸 입구에 마련된 음료대에 설치돼 있다.
SK 관계자는 "스캇이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원두커피를 준비했다.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갚으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22일 문학 NC전에서 왼 손목 부상을 당했던 스캇은 20여 일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스캇이 부상을 당한 사이 SK의 순위는 7위까지 떨어졌다.
부상에서 회복한 스캇은 13일 문학 두산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스캇은 "스윙할 때 부상 부위가 신경 쓰이지만 괜찮다"면서 "팀 성적이 떨어진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는 좋은 팀인 만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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