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수 무안타' 추신수, 5G 연속안타 끝

[정명의기자] 추신수(32, 텍사스)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끝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푼8리에서 3할1푼5리로 하락했다.

삼진만 3개를 당한 부진이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0일 보스턴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이날도 구심의 스트라이크존이 추신수를 괴롭혔다. 1회초 휴스턴 선발 스캇 펠드만을 상대한 추신수는 7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인 끝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몸쪽 높은 코스로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진 듯 했지만 구심은 삼진을 선언했다. 추신수는 가볍게 어필한 뒤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스탠딩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4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은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을 향하는 불운을 맛봤다. 몸쪽 공을 잘 받아쳤으나 1루수가 몸을 낮추며 잡아내 직선타 아웃으로 기록됐다.

한편 텍사스는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5 역전패를 당했다. 4-4로 맞서던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