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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김민정·이준, 클럽서 또 한번 맞붙는다


스모키 메이크업에 도발적 의상…김민정 눈빛에 주목

[권혜림기자] '갑동이'의 김민정과 이준과 다시 한 번 맞붙는다.

17일 방영될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10화에는 오마리아(김민정 분)와 류태오(이준 분)가 클럽 바에서 맞대면하는 장면이 담긴다. 방영에 앞서 공개된 사진은 클럽을 찾은 오마리아의 화려한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그간 '갑동이'에서 김민정은 화장기 하나 없는 수수한 얼굴부터 짙은 메이크업이 눈에 띄는 모습까지 전혀 다른 이미지를 소화해왔다. 사진 속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도발적인 의상을 입은 김민정의 모습은 오마리아와 류태오의 만남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류태오를 응시하는 오마리아의 강렬한 눈빛 역시 팽팽한 기싸움을 예상케한다.

오마리아는 연쇄살인범 '갑동이'를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려 온 인물.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지난 16일 방영된 9회에서 오마리아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의 선택을 함으로써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류태오에게 "그냥 죽으라"고 싸늘하게 대답한 것. 파격적이었던 정면 대결에 이어 클럽 신에서 맞붙을 두 사람의 에너지가 기대를 모을 법하다.

연쇄 살인 사건의 생존자인 오마리아는 죽음으로부터 혼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책감, 나약했던 자신에 대한 분노, 갑동이에 대한 증오심을 모두 담은 캐릭터다. 배우 김민정은 차분한 눈빛, 느리지만 똑 부러지는 말투로 몰입도 있게 인물을 그리고 있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 분)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스토리를 그린다. 매주 금·토요일 밤 8시4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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