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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릭스전 무안타 침묵…타율 .273 하락


볼넷 출루해 1득점 올려…소프트뱅크는 연장 12회 끝내기패

[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17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2루타 두 개를 때렸던 이대호가 이날은 안타 없이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에만 성공했다. 타율은 2할8푼에서 2할7푼3리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 3루의 선취점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찬스에서 오릭스 선발 브랜든 딕슨의 3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건드려 유격수 앞 병살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세가와 유야의 중전 안타 때 2루 진루한 이대호는 상대 내야수의 악송구 때 3루까지 달렸다. 이대호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야나기타 유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이자 유일한 점수를 올렸다. 시즌 16번째 득점이다.

5회 2사 1, 2루에서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된 이대호는 8회 2사 후 오릭스 두 번째 투수 사토 다쓰야의 3구째 132㎞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경기가 1-1로 무승부로 넘어간 가운데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이던 연장 11회 선두타자로 나서 마하라 다카히로의 135㎞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12회말 오릭스에게 끝내기 점수를 내주고 1-2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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