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복귀전 호투에 현지 언론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승을 거뒀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이후 왼 어깨 통증 때문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휴식하며 재활에 매달린 류현진은 24일 만의 등판에서 올 시즌 최다인 9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멋진 복귀전을 치렀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고 위력적인 피칭 내용을 소개하면서 "6회 에릭 캠벨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류현진의 원정 33이닝 무실점 행진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LA 타임스는 "훌륭한 복귀전이었다. 류현진이 한 달 가까이 전력에서 제외됐고, 재활 등판을 거치지 않고 복귀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류현진은 한국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경기 초반을 지배했다"고 호평했다.
ESPN은 "류현진의 복귀는 다저스 선발진의 완성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돌아오면서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류현진, 조시 베켓, 댄 해런으로 이어지는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 가동된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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