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수 1안타' 추신수, 6G 연속 안타

[김형태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여섯 경기 연속 안타로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할6리(종전 0.310) 출루율 4할3푼5리((종전 0.434)가 됐다.

이날 안타는 1개에 불과했지만 승리와 연결되는 의미 깊은 안타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케빈 코레이아와 상대한 추신수는 좌익수 방면 워닝트랙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마지막에 타구가 힘을 잃어 아웃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에 그쳐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안타를 쳐냈다. 2-2 동점이던 2사 1루에서 코레이아의 4구째 체인지업을 무리없이 밀어쳐 좌익수 쪽에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후속 엘비스 안드루스가 좌중간 적시타를 치는 순간 홈을 밟아 시즌 30번째 득점을 올렸다. 팀이 리드를 얻는 점수이기도 했다.

7회 네 번째 타석과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중견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선발 닉 테페쉬의 6.2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적시에 타선이 터져 7-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