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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유화 흥국생명 유니폼, 표승주는 GS 행


여자부 FA 보상선수 확정 발표…신연경도 흥국생명 행

[류한준기자] 자유계약선수(FA) 이적 시장의 마지막 단계인 보상선수 지명이 끝났다. FA 자격을 얻은 세터 이효희와 센터 정대영을 데려온 한국도로공사는 그 대가로 곽유화와 표승주를 각각 흥국생명과 GS 칼텍스로 보냈다.

표승주는 센터로 V리그에 데뷔했지만 레트프를 비롯해 라이트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GS 칼텍스는 이적한 정대영을 대신해 도로공사가 지난 1일 제출한 보호선수명단을 확인한 뒤 표승주 영입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프트인 곽유화는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2013-14시즌 쏠쏠한 활약을 했다. 서브가 장기로 원래대로라면 IBK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그러나 IBK 기업은행이 이효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지난 5월 31일 김사니를 영입하면서 대신 흥국생명으로 가게 됐다.

김사니는 2012-13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당시 원소속팀 흥국생명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다른 팀으로도 적을 옮기지 않았다. 그는 해외진출을 노크했고 아제르바이잔리그 로코모티브 바쿠와 계약, 2013-14시즌을 뛰었다.

국내복귀 의사를 내비쳤던 김사니는 IBK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김사니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던 흥국생명과 IBK 기업은행은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카드를 맞췄다.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이적이 결정됐다.

흥국생명은 IBK 기업은행이 도로공사로부터 받는 보상선수를 데려오기로 했다. 그래서 곽유화의 흥국생명 이적이 결정됐다. 또한 흥국생명은 IBK 기업은행 신연경을 영입하면서 레프트 전력을 보강했다. 김사니를 보내면서 사실상 2대1 트레이드를 한 셈이다.

현대건설에서 김수지를 FA로 데려온 흥국생명은 선수 출혈은 없다. 현대건설이 보상선수 대신 연봉 300%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받는 쪽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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