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2, 오릭스)의 연속안타 행진이 9경기까지 늘어났다.
이대호는 3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교류전 홈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에서 2할9푼1리로 소폭 상승했다.
0-2로 뒤지던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요미우리 선발 오타케 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이대호는 혼다 유이치의 2루타 때 홈에 들어와 추격을 시작하는 점수를 냈다. 소프트뱅크는 상대 폭투로 추가점을 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찬스를 이었고,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볼넷을 발판삼아 타선이 줄줄이 터지며 대거 6득점을 올려 8-2로 역전에 성공했다.
타자일순하며 6회말 2사 1, 2루에서 이대호에게 다시 한 번 타격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대호는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멀티히트 기록에는 실패했다. 이대호에게는 더 이상 타석에 설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8-3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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