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의 모티프가 된 에밀 졸라의 소설 '테레즈 라캥'이 오는 7월 영화로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9일 영화 수입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영화 '테레즈 라캥'은 오는 7월10일로 국내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영화는 욕망과 삶을 모두 억압당한 채 살아 온 테레즈가 남편의 친구 로랑과 위험한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비극적 사랑 이야기다. 동명 원작 소설은 프랑스의 자연주의 소설가 에밀 졸라의 작품이다.
테레즈 역은 '마사 마시 메이 마릴린'으로 각족 비평가협회에서 여주주연상을 수상하고 영화 '고질라'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까지 연이어 출연한 엘리자베스 올슨이 맡았다. 그와 사랑에 빠지는 로랑 역은 코엔 형제의 영화 '인사이드 르윈'으로 전미 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을 받은 오스카 아이삭이 연기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말포이 역으로 세계 관객을 만났던 톰 펠튼이 테레즈의 욕망을 채워주지 못하는 병약한 남편 카미유로 분했다. 제시카 랭은 테레즈의 삶을 억압해 온 마탐 라캥 역을 맡았다.
찰리 스트레이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청소년관람불가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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