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선발 투수들이 무너진 두산 베어스가 대체 자원을 눈여겨보고 있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11일 잠실 NC전에 앞서 "2군에 있는 오른손 이정호와 왼손 함덕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보고가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이정호는 선발 경험이 있어 여차하면 1군에서도 선발로 기용할 수 있다. 다만 함덕주는 구원투수로만 활약해 선발 후보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3선발 노경은의 불펜 이동으로 두산 선발진에는 구멍이 하나 뚫렸다. 이 자리 후보로 여러 선수가 거론되고 있지만 송 감독의 언급대로라면 이정호도 후보군에 포함된 셈이다.
2군 성적도 준수하다. 올 시즌 10경기에 나선 이정호는35.2이닝 동안 2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함덕주는 20.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4를 올렸다. 이정호는 올 시즌 1군에서 1경기에 등판, 1이닝을 던진 적이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서울 시내에 내린 비로 취소됐다. 슬럼프 기간 중 내린 단비여서 두산 선수들은 오랜만에 몸을 추스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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