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1리에서 2할6푼2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또한 볼넷 한 개를 추가하며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출루율은 3할9푼8리가 돼 다시 4할대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는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상대 선발은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였다. 추신수는 에르난데스가 던진 3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선행주자 앨비스 앤드루스가 2루에서 아웃되는 사이 1루에서 살았다.
추신수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에르난데스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댔으나 이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머물렀다.
7회초 안타가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에르난데스가 던진 4구째를 잡아 당겨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폭투에 이어 후속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유격수 앞 땅볼에 3루까지 갔으나 알렉스 리오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0-0으로 팽팽하던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왔다. 그는 에르난데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귀중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텍사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앤드루스가 추신수 타석에서 두 차례 도루에 성공하면서 1, 3루를 만들었다. 시애틀은 벨트레 타석에서 페르난데스를 내리고 페르난도 로드니를 마운드에 올렸다. 벨트레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는데 성공했지만 2루수 로빈슨 카노가 실책을 해 앤드루스가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이 점수를 잘 지켜 시애틀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 세 번째 투수 션 톨레슨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1패)를 챙겼다. 마무리 호아킴 소리아가 구원에 성공, 시즌 14세이브째(1승 2패)를 올렸다. 페르난데스는 8.1이닝을 책임지며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텍사스 마운드에 2안타로 묶이는 바람에 시즌 2패째(8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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