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영원한 캡틴' 조성환이 유니폼을 벗는다. 조성환은 16일 현역선수 생활을 그만둔다고 발표를 했다. 롯데 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성환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지난 1999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조성환은 이로써 16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을 접게 됐다. 통산 성적은 1천32경기 출전에 3천77타수 874안타 타율 2할8푼4리 44홈런 329타점 116도루다.
올 시즌에는 1군에서 6경기에 나왔다. 지난 5월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회말 김문호를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나온 게 은퇴 선언 전 마지막 출전 경기가 됐다.
백운초-충암중-충암고-원광대를 나와 199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57순위로 롯데에 지명을 받은 조성환은 그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주전 2루수로 활약했고 팀 주장 자리도 여러 차례 맡아 롯데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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