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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쾌투+나바로 2홈런' 삼성, NC 연파 7연승


윤성환 7.1이닝 무실점 '7연승', 에릭 8이닝 2실점 '8연승 마감'

[석명기자] 삼성의 선두 독주를 NC도 견제하지 못했다. 삼성이 NC와 1, 2위 다툼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삼성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시즌 8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선발 윤성환의 완벽에 가까운 무실점 피칭과 나바로의 연타석 홈런이 팀의 7연승을 합작해냈다. 이번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올린 삼성은 NC와 승차를 5게임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더욱 굳게 다졌다.

NC는 타선이 윤성환에게 꽁꽁 묶인데다 선발 에릭은 빼어난 피칭을 했음에도 나바로에게 솔로포 두 방을 맞은 데 발목이 잡혔다. 어느새 3연패에 빠진 NC는 선두 삼성 추격의 힘을 잃었다.

양 팀 선발의 시즌 기록만 놓고 봐도 투수전을 예상할 수 있는 경기였다. 삼성 윤성환은 시즌 초반 3연패 후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에이스 모드를 가동 중이었다. NC 에릭은 시즌 13번의 등판에서 아예 패전 한 번 없이 8연승으로 최고의 피칭을 이어왔다.

예상대로 투수전이 전개됐다. 두 투수는 안타도 별로 맞지 않았고 볼넷도 적게 내주는 깔끔한 피칭으로 명승부를 펼쳤다. 다만, 삼성 톱타자로 나선 나바로가 에릭을 연속 홈런포로 괴롭힌 데서 희비가 갈렸다.

나바로는 1회와 3회 잇따라 에릭을 솔로홈런으로 두들겨 팀에 초반 승기를 안겼다. 삼성이 에릭을 상대로 뽑아낸 2점은 바로 나바로의 연타석 솔로포에 의한 것이었다. 나바로는 지난 20일 NC전에서도 마지막 두 타석에서 연타석 아치를 그려 이날 경기까지(21일 경기 우천 순연) 4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박경완이 갖고 있는 한국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나바로 외에는 침묵하던 삼성 타선은 9회초 NC 투수가 원종현으로 바뀌자 최형우와 채태인이 연속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윤성환은 예리한 제구를 앞세워 NC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1회 볼넷, 3회 안타, 5회 안타 1개씩을 내줬으나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다. 6회말 박민우에 안타, 테임즈에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로 몰린 것이 그나마 큰 위기였지만 이호준을 3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 4, 7회는 삼자범퇴.

결국 윤성환은 7.1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팀 7연승 및 개인 7연승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8회 1사 후에는 차우찬이 마운드를 물려받아 0.2이닝을 막았고 9회에는 임창용이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임창용은 2사 후 이호준, 모창민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고 시즌 15세이브를 올렸다.

에릭은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윤성환과 마찬가지로 3안타 2볼넷밖에 내주지 않고 선발투수로서 책임을 충분히 해냈다. 하지만 나바로에게 맞은 홈런 두 방 때문에 2실점하고 패전투가 되면서 8연승을 마감, 시즌 첫 패전의 쓴맛을 봤다. 이날 승리했다면 9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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