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남자 프로배구 LIG 손해보험이 2014-15시즌 뛰게 될 외국인선수에 대해 방향을 정했다. 토마스 에드가(호주)가 한 시즌 더 LIG 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LIG 손해보험 구단 관계자는 25일(한국시간) '조이뉴스24'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에드가와 재계약에 우선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물론 구단도 에드가를 대신할 새 얼굴을 찾아보고 있긴 하다. 그러나 마땅치 않다.
구단 관계자는 "껑충 뛴 몸값도 그렇지만 딱히 입맛에 맞는 선수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며 "에드가가 지난 시즌 팀에 잘 녹아들었고 기존 선수들과도 잘 지냈다. 기량뿐 아니라 인성적인 부분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에드가는 지난 시즌 팀의 주 공격수로 활약했다. 30경기(115세트)에 모두 나와 863점을 올렸고 공격종합 성공률 52.45%를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도 21개를 기록, 세트당 평균 0.183개를 나타냈다. 득점 4위, 공격종합 7위, 시간차 공격 2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에드가는 시즌을 마치고 호주로 돌아간 뒤에도 구단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다. 문용관 감독도 에드가와 재계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2014 월드리그 일정이 끝나면 재계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드가는 호주대표팀 소속으로 월드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호주는 벨기에, 캐나다, 핀란드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에드가는 지금까지 86점을 올리며 2그룹 득점 부문 22위에 올라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올해 월드리그 대륙간라운드 참가팀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A, B조가 1그룹, C, D, E조가 2그룹, F, G조가 3그룹이다. 따라서 득점, 서브 등 개인기록 순위도 그룹별로 묶어 구분을 뒀다. 2그룹 득점 부분 1위는 국내팬들에거 익숙한 가빈 슈미트(캐나다)다. 그는 171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전광인(한국전력)은 124점을 올리며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에드가는 LIG 손해보험과 재계약이 확정될 경우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두 시즌 연속으로 유니폼을 입는 외국인선수가 된다. 첫 번째 주인공은 지난 2010-11, 2011-12시즌 팀에서 할약했던 밀란 페피치(보스니아)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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