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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영화제, 톱스타 심사진과 화려한 개막(종합)


명예 심사위원 강동원·한지민·조진웅·김성령·이준 등 참석

[권혜림기자]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화려한 명예 심사위원들과 함께 막을 열었다.

26일 서울 사당동 메가박스 이수와 아트나인에서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장르의 상상력 전(展) 개막식이 열렸다.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강동원·한지민·조진웅·김성령·이준을 비롯해 영화제의 대표 집행위원 윤종빈 감독·집행위원 강진아·권혁재·노덕·민규동·박정범·엄태화·이경미·장철수·허정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방송인 진양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대표 집행위원 윤종빈 감독의 개막 선언, 운영위원장 이현승 감독을 비롯한 집행위원과 운영위원 소개, 명예 심사위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지난 2003년 2회 영화제부터 명예 심사위원 제도를 도입해 배우들에게 단편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단편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노력해왔다. 지금까지 한국을 대표할 만한 영화 배우 58명이 미쟝센단편영화제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올해 역시 쟁쟁한 배우들이 명예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인 '비정성시' 부문은 강동원이, 멜로 드라마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은 한지민이 심사에 참여한다. 코미디인 '희극지왕' 부문은 김성령이, 공포·판타지를 그린 '절대악몽' 부문은 조진웅이, 액션·스릴러 장르 '4만번의 구타' 부문은 이준이 심사할 예정이다.

한지민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영화제에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알렸다. 이어 "심사까지는 거창하고 제게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함께 심사를 할 민규동 감독, 강진아 감독님께 많이 여쭤보며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동원은 "미쟝센단편영화제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알렸다.

김성령은 "남일 같았던 일들이 제게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이 순간도 영광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미쟝센단편영화제를 알고는 있었지만 심사라는 이름 앞에 서있으니 부끄럽다. 사실 궁금해서 작품 10편을 다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고 덧붙였다.

그간 미쟝센단편영화제에 종종 관객으로 참석했다는 조진웅은 "제가 왜 '절대 악몽' 부문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절대악몽 부문에서 대상이 많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며 "제가 맡은 파트니 열심히 응원하겠다. (출품한) 감독님들과 모든 분들 수고하셨다. 열심히 보겠다"고 알렸다.

이준 역시 당차게 소감을 말했다. 그는 "명예 심사위원의 막내를 맡은 이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상받은 것처럼 기분 좋다.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전부터 유명했고 위상이 높았던 영화제인데이렇게 빨리 초대해 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누가 되지 않게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상영관을 1개 확대해 총 3개관에서 열린다. 아트나인 2개관에 메가박스 이수 1개 관을 추가해 보다 많은 관객을 만난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이는 6지난 2013년 영화제에서 96%에 달하는 좌석점유율, 82회 상영 프로그램 중 62회가 매진되는 등 뜨거운 호응에 힘입은 결과다.

개막작은 '무빙 셀프 포트레이트 2014(Moving Self-Portrait 2014)'다. 예년 영화제와 같이 경쟁 부문 본선작 57편의 감독들이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영상 증명사진'이기도 하다.

김지운 단편 특별전과 마스터클래스는 올해 영화에제서 단연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영화제 당시 열린 박찬욱 감독 단편 특별전과 마스터클래스 역시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상영작 리스트에는 10여년 전 김지운 감독과 유명 배우들의 호흡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 흡혈귀를 소재로 한 디지털 단편 영화 '커밍아웃'(2000)은 배우 신하균의 14년 전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작품. 한중일 아시아 감독들의 협업과 김혜수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공포 옴니버스영화 '쓰리' 중 '메모리즈'(2002), 배우 문소리와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사랑의 힘'(2003) 역시 관객을 만난다.

정우성과 김아중의 스파이 패션무비 '선물'(2009),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SF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중 '천상의 피조물'(2012), 박신혜와 윤계상이 주연을 맡은 김 감독 최초의 로맨틱 코미디 '사랑의 가위바위보'(2013)도 상영된다. 특별전은 오는 28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상영되며 28일에는 상영 후 오후 8시부터 김지운 감독이 관객과 직접 만나는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26일부터 오는 7월2일까지 7일 간, 서울 아트나인과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 경쟁 부문 수상작이 발표되는 폐막식은 CBS 신지혜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오는 7월2일 오후 5시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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