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남상미-이준기의 로맨스에도 불구하고 '조선 총잡이' 시청률이 하락했다.
26일 밤 방송된 KBS 2TV '조선 총잡이'는 긴장 돋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격수 최원신(유오성 분)의 총구가 총잡이 커플 박윤강(이준기 분)과 정수인(남상미 분)을 향하며 위기에 처한 것.
이날 방송에서는 총잡이 커플의 로맨스가 꽃을 피웠다. 박윤강은 자신에게 총을 겨누었던 남장 정수인에게 싸늘한 표정으로 검을 움켜쥐었고 정수인은 방아쇠를 당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뒤를 캐던 문제의 선비가 총잡이 끄나풀이 아니었음을 알았고, 부러진 자신의 칼을 보며 칼이 총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칼과 함께 인생을 살아온 윤강이었기에 왠지 모를 좌절감을 맛봤다.
윤강이 수인의 존재를 알아차린 순간부터 극의 분위기는 밝아졌다. 윤강은 능청스럽게 수인을 쥐락펴락했고, 수인은 안절부절 못했다.
이날 '조선 총잡이'는 전날 보다 소폭하락한 시청률 8.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종영한 MBC '개과천선'은 8.1%를 차지했고,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11.9%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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