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장나라 "동안 배우? 물 흐르듯 연기하고파"

[이미영기자]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나라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장혁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MBC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장나라는 극중 외모와 학벌 모두 평범한 모태솔로 김미영 역을 맡았다. 우연히 당첨된 마카오 호화 리조트 여행 중 모르는 남자와의 하룻밤 실수로 평범한 날이 내략 난감해진 인물이다.

장나라는 "저희 드라마에서 만삭까지는 가지 않을 거다. 다행히 중국 드라마에서 쌍둥이만 두 번 낳고 와서 어색하지 않다"고 웃었다.

장나라는 "여배우에게 강점인 캐릭터다. 로코라서 기본적으로 톡톡 튀고 재미있지만 감정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아이같이 순수하고 마음이 곱고 여려보이는 여자로 시작해 아이를 품은 어머니도 되고 상처 받은 여자가 됐다. 그 모든 감정을 소화할 수 있어서 저로서는 좋은 경험이다"고 말했다.

대표 동안 배우인 장나라는 "나이는 이제 충분하다. 극의 흐름을 타서 자연스럽게, 나이와 상황에 맞춰 물 흐르듯 연기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는 로맨틱코미디. 장혁과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등이 출연한다. '개과천선' 후속으로 오는 7월 2일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