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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구설수' 2NE1, 향후 활동은?


양현석, 박봄 사태 해명 후 추이는?

[이미영기자] 걸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이 마약류를 밀수입하다 적발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향후 2NE1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0일 밤 세계일보는 박봄이 지난 2010년 10월 12일 국제 특송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하다 적발됐지만 검찰 측이 입건유예로 처벌을 면해줬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검찰의 '봐주기식 수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은 1일 오전 7시50분께 YG엔터테인먼트 공식블로그인 YG라이프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양현석은 "제가 알던 그런 박봄이 하루아침에 기사 제목만으로 '마약 밀수자'가 되었습니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라고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양현석은 긴 글을 통해 박봄이 친구의 죽음으로 상처 받았던 어린 시절과 그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약을 처방 받았던 사실을 세세하게 전했다. 그는 "박봄은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습니다만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하였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양현석의 해명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한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어 2NE1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NE1은 오는 7월 5일과 6일에는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월드투어를 연다. 당장 며칠 뒤 공연인 데다 장소 대관 등의 문제로 취소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멤버들이 더욱 똘똘 뭉쳐 공연을 치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

박봄은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에도 출연하고 있다. 특히 '룸메이트'가 다른 연예인 멤버들과 한 집에서 생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녹화에 임하기는 어려울 전망. 이 문제로 긴급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룸메이트' 제작진은 아직 박봄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YG 또한 2NE1의 향후 활동과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양현석이 박봄의 어린시절 상처까지 밝히며 치료 목적이었다고 성실히 해명을 한 데다가 검찰 측 또한 봐주기 수사가 아니라 개인 질병에 대한 처방에 따른 것으로 조사되어 입건유예 처분을 한 것임을 밝힌 터라 2NE1이 이번 구설수를 극복해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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