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문태종(LG)이 2시즌 연속 한국 프로농구 연봉킹에 등극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014~2015시즌 선수등록을 마감한 결과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인 문태종이 6억6천만원으로 2시즌 연속 보수 순위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김태술(KCC)이 6억2천만원으로 2위, 양동근(모비스)과 양희종(KGC)이 6억원으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태종은 지난 시즌 6억8천만원에서 2.9%(2천만원) 삭감된 금액에 계약했으나 최고 위치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김태술은 KGC에서 KCC로 FA 이적하면서 총 보수가 지난 시즌 4억8천만원에서 6억2천만원으로 올랐다. 양동근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6억원에 계약했다. 양희종도 FA 계약을 통해 지난 시즌 4억원에서 무려 50%(2억원) 인상된 6억원의 보수를 지급받는다.
문태영(모비스)이 5억7천만원, 하승진(KCC)이 5억2천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주성(동부)과 함지훈(모비스), 전태풍(KT), 조성민(KT)은 나란히 5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톱 10'에 포함됐다.
FA를 통해 LG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송창무는 지난 시즌 7천500만원에서 2억3천200만원으로 209.3%(1억5천700만원) 인상돼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장민국(KGC)은 지난 시즌 5천만원에서 1억2천만원으로 올라 보수 인상률 2위(140%)에 올랐다. 이어 김태주(삼성)가 100%(4천500만원→9천만원)의 인상률로 3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 인상률은 2011~2012시즌 당시 전자랜드 소속이던 문태종이 기록한 360%(1억원→4억6천만원)이다.
2014~2015시즌 1군에 등록한 선수는 총 150명이며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3천695만7천원이다. 10개 구단은 총 샐러리캡의 89.1%를 소진했으며 모비스가 99.9%(1위), KCC가 99.6%(2위)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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