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날렸다.
이대호는 2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7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던 이대호가 시즌 12호 홈런까지 날리며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4리에서 3할1푼7리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이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3구 만에 2루수 앞 땅볼로 발길을 돌렸다.
4회말 1사 후 경기 첫 안타가 터졌다. 이대호는 지바 롯데 선발 투수 오미네 유타의 3구째 112㎞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더해 소프트뱅크는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혼다 유이치가 2루수 앞 땅볼에 그치는 바람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말 2사 1, 2루에서는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터졌다. 2-1로 팀이 박빙의 리드를 하고 있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지바 롯데 세 번째 투수 기무라 유타의 4구째 밋밋한 130㎞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달 21일 요미우리전 이후 11일 만에 터진 시즌 12호 홈런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3-1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말 2사 1, 2루에서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간 뒤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6-1로 승리하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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