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8호포 작렬 '30타점 고지'

[정명의기자] 추신수(32, 텍사스)가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리며 30타점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캔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에서 2할5푼4리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천웨이인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의 홈런이 나온 것은 1-1로 맞서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천웨이인의 2구째 빠른공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팀에 2-1의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홈런.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시즌 3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더 이상 추신수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7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스트라이크아웃낫아웃으로 출루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후 추신수에게 더는 타격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2-5 역전패하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