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선수를 영입했다. 우완 트래비스 밴와트(미국)와 2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5만 달러)에 5일 입단 계약을 했다.
SK는 지난 6월 23일 부진을 거듭하던 외국인투수 조조 레이예스를 웨이버 공시하며 방출했고 이후 새로운 선수를 찾았다. 이번에 SK 유니폼을 입게 된 밴와트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이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가진 선수로 알려졌다. 스카우트로부터는 볼 움직임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치타주립대를 나온 밴와트는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뽑힌 유망주 출신이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지는 않았으나 마이너리 통산 성적은 194경기(162경기 선발)에 등판해 58승 42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A팀인 콜롬버스 클리퍼스에서 뛰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3.12라는 성적을 보였다.
밴와트는 SK와 계약을 마무리한 뒤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한국 프로야구의 높은 수준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도 많이 들어 잘 알고 있다. 한국에서 뛰는 동안 배울 점이 분명히 많을 것"아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실력으로 내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