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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롯데 상대 공 한 개로 세이브 성공


시즌 첫 번째·역대 36번째 기록…병살타로 경기 마무리는 처음

[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임창용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팀이 4-0으로 앞서고 있던 9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임창용은 용덕한을 상대했다. 용덕한은 임창용의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3루수 박석민의 글러브로 향했고 2루수와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됐다. 경기는 그대로 삼성의 승리로 종료됐다.

임창용은 이로써 공 하나만 던지고 세이브를 챙겼다. 올 시즌 처음 나온 최수 투구(1구) 세이브 기록으로 임창용 개인에게는 두 번째다. 임창용은 지난 2004년 7월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공 하나만 던지고 구원에 성공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날처럼 병살타를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출범 이후 첫 최소 투구 세이브는 이진우(전 청보 핀토스)가 처음 작성했다. 이진우는 지난 1987년 4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공 1개로 세이브를 챙겼다. 이후 이날 임창용까지 36차례 1구 세이브 기록이 나왔다.

통산 최다 최소 투구 세이브는 정재훈(두산 베어스)이 갖고 있다. 그는 2005년 7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같은 해 9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2008년 4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전 등 세 차례 작성했다.

김진욱 전 두산 감독도 현역 시절이던 1987년 5월 5일 잠실 롯데전에서 공 하나로 세이브를 챙긴 적이 있다. 당시 김 감독의 기록은 이진우에 이은 2호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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