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별바라기'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서도 2%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는 2.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방송분이 기록한 3%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최저시청률이다.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중 최하위의 성적이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 예능 프로그램들은 모두 시청률이 상승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는 전주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7.6%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SBS '백년손님 자기야'는 5.8%로, 지난주 5.4%보다 0.4% 포인트 올랐다.
'해피투게더'와 '자기야'가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별바라기'가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는 모양새다.
'별바라기'는 팬덤을 소재로, 스타와 바라기(팬)가 함께 등장해 소통하는 콘셉트의 토크쇼. 강호동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으며, 4.1%의 시청률로 무난한 출발을 했지만 목요일 장수 프로그램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별바라기'를 연출하는 황교진 PD는 앞서 "'해피투게더'나 '자기야' 모두 터줏대감들이다. 5년 이상 된 프로그램이다. 상대 MC가 잘하는 분이라 부담스럽다"며 "시청률 보다는 새롭고 안 들어본 이야기를 하는 것이 목적이다. MC들도 시청률 보다는 의미가 있고, 부끄럽지 않은 프로그램이 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장의 시청률에 연연해 하기보다 천천히 시청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전한 것.
이날 방송에는 홍석천과 류현경, 유세윤의 팬이 참석해 재치있는 입담으로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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