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걸그룹 걸스데이가 자신들의 첫 단독 콘서트가 무늬만 기부콘서트였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걸스데이는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데뷔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 2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공연장 티켓은 1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수익금 전액을 국제아동기구인 플랜코리아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공연장 대관료와 사용료, 스태프 인건비 등 공연 제작비를 내세우며 걸스데이가 사실상 수익이 나지 않는 행사로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고 비판했다. 낮은 티켓 가격 또한 헐값이라며 업계의 시선도 곱지 않다고 평했다.
이에 걸스데이 소속사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공연 제작비는 소속사에서 지불한다. 티켓 판매 수익금 1,400만 원과 MD 상품 판매 수익금 500만원, 플랜코리아 대사로 활동하며 적립한 1천만원 등 총 3천원 가량을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정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낮은 티켓 가격에 대해 "데뷔 4년 만의 첫 콘서트였기에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준다는 의미로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다. 팬들을 위한 공연이었고, 팬서비스 차원의 가격 책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걸스데이의 수익금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플랜코리아에 기부되어 호적이 없어 학교도 못가는 태국 치앙라이 소녀들의 호적 등록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걸스데이는 콘서트에서 이같은 뜻을 전하며 "오늘 콘서트는 의미있다"며 "앞으로 팬들도 좋은 일을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걸스데이는 14일 0시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신곡 '달링'으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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