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퓨처스 올스타전이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전체적인 올스타전 일정이 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7일 오후 5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4 퓨처스 올스타전을 하루 뒤인 18일 정오에 개최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광주 지역에 이날 거센 빗줄기가 계속 쏟아지면서 도저히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올 시즌 올스타전은 사상 최초로 1군과 퓨처스리그가 같은날 열리게 됐다. 지금껏 1군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적은 없었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2012년까지 1군과 다른 경기장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같은 장소인 포항구장에서 개최됐으나 퓨처스 올스타전이 1군 올스타전보다 하루 먼저 개최됐다. 올 시즌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일정으로 이틀에 걸쳐 각각 치러질 계획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같은 날 열리게 됐다.
18일 정오 시작되는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에는 팬 사인회, 세븐 번트왕, 세븐 퍼펙트 피처, G마켓 홈런레이스 예선과 결승이 진행된다. 17일 예선을 치르고 18일 결승을 갖기로 했던 홈런레이스가 한꺼번에 열리게 된 것이 달라진 점. 시간 관계상 예선을 10아웃제에서 7아웃제로 줄였다. 결승은 예정대로 10아웃제로 진행된다.
은퇴 기념 행사를 갖는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팬사인회는 예정보다 20분 앞당겨 오후 4시40분부터 30분 동안 야구장 중앙출입구에서 열린다. 이날 박찬호는 오후 7시부터 열리는 1군 올스타전에 앞서 시구에 나선다.
한편 18일 오전에도 계속해서 비가 내린다면 퓨처스 올스타전은 취소된다. 1군 올스타전은 19일까지 연기할 수 있지만, 19일에도 비가 내려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올 시즌 올스타전은 볼 수 없게 된다.
조이뉴스24 광주=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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