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최강의 공격진을 보유한 전북 현대가 또 한 번 화력을 보강했다.
전북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알 타원에서 활약하던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비니시우스 리치(30)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국 적응 실패로 브라질 1부리그 바이야로 임대시킨 미드필더 마르코스를 대신해 영입한 것이다.
리치는 브라질 팔메이라스 유스팀에서 성장해 프랑스 2부 앙제SCO와 포르투갈 1부 에스토릴에서 활약했다. 2011~2012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슬과 알 와다에서 뛰며 공격력을 보여줬다.
175cm, 72kg의 체격을 갖춘 리치는 빠른 발을 활용한 중앙 침투가 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왼발 프리킥이 좋고, 슈팅력과 드리블 능력도 뛰어나다는 것이 전북의 평가다.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 전개능력 외에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도 활약이 가능하다.
리치는 "사우디에서 생활할 때부터 전북을 알고 있었다. 아시아 챔피언의 팀에 오게 되어 설레고 행복하다"라며 "하루 빨리 적응한 후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발휘해 팀 우승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전북 입단 각오를 전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드리블 능력과 중앙 침투가 좋아 상대의 밀집수비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팀에 새로운 공격옵션으로 다양한 전술 구사가 가능해졌다"라며 리치 영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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