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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항전 최강은 우리'…女골프 드림팀 떴다


인터내셔널크라운 신설…박인비 유소연 최나연 '총출동'

[김형태기자] 한국 여자 골프 스타들이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한 데 뭉쳤다.

미국 LPGA 투어가 여자 골프 최강국을 가리기 위해 올해부터 창설한 '인터내셔널크라운(총상금 160만달러, 우승상금 40만달러)'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잉스밀스의 케이브스밸리GC(파71, 6천62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격전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 기준 여자골프 세계랭킹 500위 내 선수 중 국가별 상위 4명의 랭킹을 합산해 출전 8개국이 결정됐다. 그리고 지난 3월 31일 막을 내린 '기아 클래식'까지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각 국가별 최종 엔트리 4인씩, 총 32명이 최종 확정됐다.

출전 선수들의 랭킹 합산의 결과로 미국 다음으로 시드 2번을 부여 받은 한국은 박인비, 유소연, 최나연, 김인경이 막강 라인업을 구축해 국가대항전을 치르게 된 것이다. 단장과 코치는 없으며 출전 선수가 감독과 플레이어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개인 전략과 팀웍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4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우승을 거머쥔 박인비를 필두로 그와 함께 올해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미션 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한민국 단체전 우승을 이끈 유소연이 국가대표의 파워를 선보인다. 또 LET 'ISPS 한다 레이디스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44개월 만에 개인 통산 5승을 이룬 김인경과 시즌 첫 승이 간절한 최나연도 합세해 대한민국 우승에 힘을 보탠다.

경기 방식은 시드 순위에 따라 미국(1번), 태국(4번), 스페인(5번), 대만(8번)는 A그룹, 한국을 포함한 일본(3번), 스웨덴(6번), 호주(7번)는 B그룹으로 나뉘어 각 나라별로 2명씩 2팀을 구성, 3일 동안 포볼 매치플레이1)를 진행한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적용하여 사흘 동안의 결과를 합산해 각 그룹의 1, 2위와 와일드카드2)를 차지한 1개국, 총 5개국이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친다.

한국은 대회 첫째 날 호주, 둘째 날은 스웨덴, 셋째 날은 일본과 대결한다. 상대국마다 카리 웹, 이민지(이상 호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캐롤라인 헤드월(이상 스웨덴), 미야자토 미카, 미야자토 아이, 요코미네 사쿠라(이상 일본) 등 세계 탑 랭커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어 얕볼 수 없다.

24일 호주와의 첫 경기에 한국은 최나연과 김인경이 나서 상대 베테랑 카리 웹, 교포 선수 이민지와 포볼매치업 방식으로 대결한다. 포볼 방식은 한팀 2명의 선수가 각자 볼을 친 뒤 가장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적어내는 방식이다. 에이스 박인비는 유소연과 호흡을 맞춰 캐서린 커크, 린지 라이트와 맞붙는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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