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장훈과 세월호 피해학생 안산고 고(故) 이보미 양의 듀엣곡 '거위의 꿈'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가수 김장훈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세월호 100일 추모문화제가 대박 잘돼야 해서요. 반드시!! 꼭!!! 이유는 너무 많은 거 아시죠? 보미와 함께 부른 '거위의 꿈' 티저 살짝 공개합니다"는 글과 함께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약 1분 가량의 영상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고 이보미 양과 안타까운 세월호 사고 현장, 자식들을 잃은 애달픈 부모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우리 아이는 가슴에 묻었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이 땅에 되풀이되지 않게 우리 아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해달라며 이제 운명처럼 들려오는 보미의 노래가 아직 발견되지 못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조그마한 희망이 되고 딸의 생전에 못다 이룬 꿈을 이루어주기를 소망합니다'는 글귀가 흐르고 있어 안타까움과 뭉클함을 자아낸다.
김장훈은 "세월호 100일 추모 문화제인 만큼 우리 모두에게 매우 소중한 행사지요. 미안함에 깊은 절망감에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에. 그러니 내일 추모제 가열차게 행하고 싹~다 정리하자구요. 그리고 101일째부터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하자구요.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내일은 그런 정리와 새로운 시작이 교차하는 날이니 꼭들 오셔요"라며 세월호 100일 추모문화제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김장훈과 고 이보미 양이 함께 부른 '거위의 꿈' 본편은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100일 추모문화제에서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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