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최고의 드림팀이 뭉친 '괜찮아 사랑이야'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23일 첫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소재와 극 전개를 둘러싸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인기 추리소설 작가이자 라디오 DJ인 장재열과 정신과 의사 지해수로 분한 조인성과 공효진의 '로맨스 케미'는 기대 이상이었다. 조인성은 완벽한 비주얼과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공효진은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답게 톡톡 튀는 독특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첫방송부터 합이 딱 들어맞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투렛증후군 환자라는 까다로운 캐릭터를 맡은 이광수와 의사로 변신한 성동일 역시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글로벌 대세돌' 엑소의 멤버에서 연기자 도경수로 정극에 첫 도전한 디오는 자연스러운 발성과 감정 연기로 합격점을 받았다.
배우들의 호연에도 극 전개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었다. 장재열과 지해수가 처음 만나 재회하고, 가까워지는 조금은 이상한 로맨스를 그리는 과정이 신선하다는 평가도 있었던 반면, 작위적이고 산만하다는 평가도 눈에 띄었다. 독특한 캐릭터들의 조합인 만큼 이들을 하나의 큰 줄기로 엮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평범치는 않은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세상의 잣대로 조금씩은 이상하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고, 아파하고, 또 치유받는 이야기의 시작은 기이하고, 독특한 데다 심상치 않았다.
첫방송이 캐릭터 소개와 스토리의 시작을 위한 워밍업이라고 한다면 2화부터는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과연 엇갈리는 첫 성적표를 받아든 '괜찮아 사랑이야'가 정말 괜찮은 드라마가 될지, 이 독특한 사랑 이야기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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