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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여신' 엄다희는 왜 '렛미인4'에 지원했을까


"가상 세계, 외로움 커져갔다"

[권혜림기자] 5천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SNS 여신'이 '렛미인'에서 남모를 고민을 토로했다.

24일 방송되는 스토리온 '렛미인4' 9화는 '가상세계에 갇힌 여자' 편을 다룬다. SNS나 블로그 등 인터넷 세상에 빠져 진짜 자신의 모습을 외면하고 사는 여성들이 렛미인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다.

팔로워 5천 명 이상, SNS에서는 '여신'으로 추앙 받는다는 엄다희 씨는 SNS에 업로드한 사진만으론 '렛미인4'에 지원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일 정도로 날씬하고 인형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실물은 완전히 달랐다. 사진을 찍고 포토샵 보정 작업을 통해 전혀 다른 얼굴로 살고 있었던 것.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휴대폰과 컴퓨터만 들여다보며 지내던 엄다희 씨는 가상 세계에 빠져있다.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작은 사이즈의 옷을 입고 하루에 수천장의 셀카를 찍고 보정 작업에 열을 올렸다.

엄다희 씨는 '렛미인4' 지원 이유에 대해 "가상 세계에 빠져 살수록 외로움이 커져만 갔다. 현실적으로 살기 위해 각오하고 나왔다"며 "사실 아직은 무섭다. 하지만 인정하기 싫어서 외면했던 것들을 이제 받아들이려 한다"고 알렸다.

블로그에 빠져있는 주부 손미혜 씨도 출연한다. 아홉살 난 딸을 홀로 돌보고 있는 손미혜 씨는 블로그 운영을 통해 약간의 수입을 얻고 있었지만 양육보다 블로그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안타깝게 한다.

두 출연자 중 누가 9화의 렛미인으로 탄생할지는 24일 밤 11시 '렛미인4'에서 공개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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