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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102번째 영화 '화장', 베니스 갈라 초청


베니스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여

[권혜림기자]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임권택 감독은 영화 '씨받이' '하류인생' '천년학'에 이어 네 번째 베니스 레드카펫을 밟는다.

'화장'은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중 마스터 감독들을 소개하는 갈라(gala) 상영작으로 초청됐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부문은 공식 경쟁(Venezia 71), 비경쟁(Out of Competition), 오리종띠(Orizzonti), 베니스 클래식(Venice Classics) 총 4가지 섹션으로 구성돼있다.

비경쟁 부문에는 그 해의 가장 중요하게 손꼽히는 작품들이 최대 12편까지 선정된다. 이 중에는 역대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적이 있는 거장 감독들의 작품들도 포함된다. 갈라 상영작 부문에는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이 지난 2007년에 초청된 바 있다.

영화의 해외배급을 맡고 있는 화인컷에 따르면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엘레나 폴라치(Elena Pollacchi)는 "진정한 영화 '마스터'만이 이러한 어려운 소재를 이 정도의 자신감을 갖고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화장'은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마주칠 수 있는 인간관계에 대해 풍부하게 얘기하는 멋진 영화"라고 평했다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27일부터 9월6일까지 열린다. '화장'은 월드 프리미어로 베니스에서 첫 선을 보인다.

'화장'은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화장(火葬')'과 '화장(化粧)'이라는 서로 다른 소재와 의미를 통해 두 여자 사이에서 번민하는 한 중년 남자의 심리를 그린다. 배우 안성기가 주연을 맡았고 명필름이 제작한다. 배우 안성기와 김규리, 김호정이 출연한다.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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