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2, 텍사스)의 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에서 2할4푼3리로 올랐다.
완연한 타격 회복세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뉴욕 양키스전 멀티안타를 시작으로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안타를 작성했다. 25일 양키스전 1안타 1볼넷을 포함하면 5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출루에 성공한 것이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오클랜드 선발 제이슨 해멀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빗맞은 타구였으나 상대 좌익수의 타구 판단 미스로 행운의 안타가 됐다.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두 번째 안타가 나온 것은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추신수는 바뀐 투수 에릭 오플래허티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4-1로 오클랜드를 꺾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여전히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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