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다시 침묵했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전날 오릭스전에서 3경기 만에 안타를 쳤지만 이날은 안타를 치는 데 실패해 시즌 타율이 종전 3할5리에서 3할1리로 떨어졌다. 3할 타율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
4차례 모두 3루쪽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오릭스 선발 브랜든 딕슨이 던진 4구째를 받아쳤으나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선행주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2루에서 포스아웃되며 공수 교대됐다.
이대호는 2회말에는 2사 만루의 좋은 타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3-0으로 앞서고 있던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이대호는 5회말 1사 1루에서도 오릭스 네 번째 투수 나카야마 신야를 상대로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또 다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왔으나 이번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릭스 다섯 번째 투수 마하라 다카히로가 던진 4구째 배트를 휘둘렀으나 또 다시 3루수 앞 땅볼에 머물렀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2회말 뽑은 3점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오릭스에게 3-2로 이겼다. 소프트뱅크는 52승 4무 34패가 되며 퍼시픽리그 1위를 지켰다. 2위 오릭스와 승차도 1.5경기 차로 벌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