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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단 한현희 "긴장 풀리니 졸려요"


청소년대표팀 시절 준우승 한, AG에선 풀겠다 각오 전해

[류한준기자] 한현희(넥센 히어로즈)는 류중일 감독(삼성 라이온즈)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한국야구대표팀 마운드에서도 든든한 허리 노릇을 해야 한다. 한현희는 28일 발표된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한현희는 소속팀 넥센에서처럼 대표팀에서도 안지만, 차우찬(이상 삼성)과 함께 불펜 필승조로 나설 전망이다. 한현희는 이날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덕아웃을 찾은 취재진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프로 3년차 시즌에 리그를 대표하는 불펜투수로 인정받으며 태극마크를 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현희는 비교적 담담했다. 그는 "엔트리 발표 전부터 주변에서 '너는 반드시 대표팀에 뽑힐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런데 그런 말을 자꾸 들으니 오히려 더 긴장됐다"고 했다. 엔트리가 발표되자 긴장이 풀렸다. 그는 "그래서 그런지 잠이 오더라"고 했다.

한현희는 문학구장으로 오기 전 숙소에서 잠을 자두려고 했다. 그런데 휴대전화 벨이 계속 울렸다. 대표팀 승선을 축하하기 위해 한현희에게 걸려온 전화였다.

한편 한현희는 덕아웃 뒤 라커룸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그 때 곁을 지나가던 박재홍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은 한현희에게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때보다 더 잘 던져야 한다"고 말을 건넸다.

한현희는 "리드를 하고 있든 아니면 끌려가는 상황이든 언제나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대표팀 소속으로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유는 있다. 한현희는 프로 입단 전 2011년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멤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런데 당시 한국은 결승전에서 일본에게 1-6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현희는 "그 때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니 이번에는 선배들과 함께 반드시 우승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문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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