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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화장', 베니스 이어 토론토영화제 초청


"성숙하고 강렬한 시선의 획기적인 걸작"

[정명화기자]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이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Masters)'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앞서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화장'은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돼 유럽과 북미 지역 영화제 관객과 만난다.

'화장'이 초청된 마스터 섹션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 영화 감독들의 최신작들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해마다 약 10~13여 편 내외의 작품이 선정된다. 임권택 감독의 작품으로는 2004년 '하류인생', 2007년 '천년학'이 초청된 바 있다.

토론토 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반나 펄비(Giovanna Fulvi)는 '화장'에 대해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세계는 매우 인상적이며 대단할 따름이다. 감독의 힘있고 독창적인 영화 제작 기법을 토대로 인생, 죽음, 사랑에 대하여 성숙하고 강렬한 시선으로 돌아보는 특히 더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있다. 임권택 감독의 획기적인 걸작이며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다"라고 극찬했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안성기가 서글픈 중년 남성으로 출연하고 김호정과 김규리가 각각 죽음으로 스러져가는 아내와 생의 한가운데 가장 빛나는 여인을 연기한다.

한편, 올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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