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오승환(한신)이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잘 벗어났다. 오승환은 1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 홈경기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끝내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오승환은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초 마운드에 올라 2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동점 상황 등판이라 세이브와는 관계가 없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토니 블랑코도 6구째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투아웃을 잡은 다음이 문제였다. 쓰쓰고 요시토모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3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아롬 발디리스 타석에선 폭투까지 범했다. 쓰쓰고는 2루까지 갔고 발디리스는 결국 볼넷을 골라 1루로 갔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야마자키 노리하루와도 어려운 승부를 했다. 8구째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주자가 한 베이스씩 가 2사 만루 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오승환은 구로바네 도시키와 승부에서 끝내 이겨냈다.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구로바네를 돌려 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고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2.03에서 1.98로 낮췃다.
9회말 한신 공격에서 점수가 나지 않아 연장전으로 넘거간 경기는 10회말 한신이 후쿠도메 유스케의 끝내기 안타로 결국 5-4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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