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진성욱과 최종환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6경기 무승(4무2패)에서 빠져 나왔다. 또,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경기가 없었던 경남FC(13점)를 끌어내리고 꼴찌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인천은 16, 17라운드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했던 멤버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울산을 상대했다. 공격적인 구성으로 이겨보겠다는 의지였다. 울산은 김신욱, 양동현 등 장신 투톱을 이용해 골을 넣는데 주력했다.
전반 양 팀은 무득점으로 끝냈다. 인천이 과감한 측면 돌파와 수비 뒷공간 파괴로 주도권을 잡고 슈팅을 이어갔지만 울산 골키퍼 김승규의 두 차례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15분 중앙 수비수 이윤표가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자기측 골대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등 흔들렸다.
후반, 인천은 세트피스로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통했다. 13분 구본상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연결한 프리킥을 진성욱이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리드를 잡자 김봉길 인천 감독은 15분 이천수를 빼고 최종환을 투입했다. 풀백이지만 측면 날개까지 가능한 최종환을 활용하려는 의지였다.
김 감독의 전략은 맞아 떨어졌다 26분 구본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프리킥을 최종환이 뒤에서 뛰어 들어오며 머리로 잘라 추가골을 넣었다. 이후 남은 시간을 잘 버틴 인천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1-1로 비겼다. 부산이 후반 22분 임상협의 골로 앞서갔지만 37분 제주 황일수에게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상주 상무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는 전반 3분 성남 김동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1분 백종환이 동점골을 넣었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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