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달 24일 사직구장 관람석에서 발생한 팬 부상과 관련해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는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3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1루측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던 한 여대생 팬은 파울볼에 머리를 맞아 두부 골절 및 뇌출혈 진단을 받고 수술 및 입원 치료를 했다. 이어 지난 2일 퇴원해 통원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는 일부 매체에서 거론된 파울볼을 친 선수의 실명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도 확실히 했다. 일부에서는 손아섭이 친 파울볼에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지만, 틀린 내용이었다. 선수가 느낄 부담감을 고려해 해당 선수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
사고 직후 부상자를 앰뷸런스로 병원에 후송 조치한 롯데 구단은 입원기간 중에도 위로방문을 통해 부상자 가족과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또한 부상 후유증 및 사후 대책에 대해서는 현재 가변적 부분이 있는 만큼 향후 진료 추이를 지켜보며 부상자 가족과 상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롯데는 부상자가 아직 대학생이라는 점을 감안, 앞으로의 진로 등에 대해서도 추가적 어려움 없이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롯데는 파울볼 부상과 관련한 장애인, 노약자 및 여성팬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 장치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안전 대책과는 별도로 경기 전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파울 타구에 대비하는 실전 모의훈련을 도입하고 안전 캠페인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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