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한화 이글스 유격수 강경학(22)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학은 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유격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011년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라운드 전체 16번으로 한화에 입단한 강경학은 통산 1군 5경기에 나섰지만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입단 첫해 1군 2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친 그는 올해 팀에 복귀해 1군 3경기에 출전,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지난 1일 대전 두산전 8회 기록한 결승 3점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뒤 김응용 한화 감독은 "앞으로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고, 이날 약속을 지킨 것이다. 내야수들의 줄부상으로 고민하는 한화에서 강경학이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을지 주목된다.
강경학은 "그동안 타격보다 수비를 더 인정받아 왔지만 앞으로는 타격 실력도 갈고 닦아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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