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강동원이 치열했던 과거와 현재를 돌이켰다.
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재용 감독, 배우 강동원·송혜교가 참석했다.
강동원은 군 제대 후 공식 컴백작이자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에 이어 오는 9월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쉼 없는 활동으로 건재한 에너지를 자랑하고 있다. 모델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스타로 떠올랐던 그는 어느덧 30대 배우가 됐다.
그는 "20대 초에 (연기자로) 데뷔했다. 10대 후반에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며 "돌아보면 항상 치열했다"고 입을 열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냐"는 질문에 늘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답한다는 강동원은 "그만큼 치열하게 살았다"며 "30대가 됐다고 크게 바뀐 것은 잘 모르겠다"고 알렸다.
"여전히 치열하게 살고 있다"고 답을 이어간 강동원은 "조금씩 바뀌는 것이 있다면, 예전에는 모두 선배님들이었고 스태프 분들도 저보다 나이가 많았는데 요즘엔 저보다 후배들이 많아 현장이 편하기도 하다는 것"이라고 밝게 말했다. 이어 "기자들을 만날 때도 예전보다는 연령대가 저와 많이 차이가 나지 않으니 말하기도 편하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자신이 연기한 인물 대수에 대해선 "대수의 매력은 철딱서니 없는 것"이라고 말한 뒤 "아들 바보이지만 걸그룹에 열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화를 찍는 내내 스스로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며 "제 20대. 10대 시절을 돌아보게 됐다. 보게 되면 많은 생각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헛발 왕자로 불리던 태권도 유망주 대수(강동원 분)와 아이돌을 꿈꾸던 당찬 성격의 미라(송혜교 분), 이들이 17세에 가진 아들 아름의 이야기다. 선천성 조로증인 16세 아름의 신체 나이는 여든 살. 씩씩하게 살아가던 이들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아름이에게 두근대는 일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소설가 김애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 오는 9월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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