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야경꾼 일지'가 1회부터 월화극 왕좌를 거머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는 10.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트라이앵글' 첫회 시청률 8.9%보다 높고 마지막회 시청률이었던 10.5%에 비해서도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첫회부터 10%대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거머쥐었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KBS2 '트로트의 연인'은 9.1%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섰고, SBS '유혹'은 8.3%에 그쳤다.
'아경꾼일지'는 조선시대 퇴마사 야경꾼이라는 색다르고 독특한 소재를 통해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기를 녹여낼 판타지 로맨스 활극. 초짜 야경꾼들이 조선 최고의 '퇴마사'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주축이 된다.
4일 첫방송에서는 어린 이린(김휘수)이 귀신을 보게 된 사건이 그려졌다. 또 귀신 보는 왕자 이린(정일우 분)의 아버지인 해종(최원영 분)과 악의 축 사담(김성오 분)의 운명적인 대결과 함께 백두산 야생 처자 도하(고성희 분)의 언니이자 마고족 무녀 연하(유다인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은 악의 무리 귀신들과 인간들의 싸움이 스펙터클하게 그려졌으며,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귀신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큼 화려한 CG로 신비로운 묘술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무기의 승천 장면 등이 CG로 구현됐으며 그간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감각적인 영상과 젊은 연출이 돋보였다. 그러나 드라마 CG를 두고는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아직 정일우와 정윤호, 고성희 등은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악의 축 김성오와 무사 윤태영, 특별출연하는 최원영과 유다인 등이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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