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 멀티출루를 기록한 건 지난달 2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8일 만이다. 추신수는 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5리(종전 0.234)로 소폭 반등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엑토르 노에시와 맞서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2회 2번째 타석에선 맥없이 삼진으로 아웃됐다. 텍사스가 3-0으로 앞선 2사 1루에서 좌타석에 들어선 그는 노에시에게 그만 루킹삼진을 당해 힘없이 방망이를 내려놨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텍사스가 3-2로 쫓긴 상황에서 여전히 노에시를 상대한 그는 침착한 선구로 볼넷을 골라 1루로 걸어갔다. 하지만 후속 3타자가 내리 범타에 그치면서 추가 진루 없이 공격을 마쳐야 했다.
이날 유일한 안타는 4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텍사스가 3-5로 뒤진 7회 2사 뒤 등장한 추신수는 이번에는 노에시를 제대로 공략해 중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가 3루땅볼에 그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경기는 7회초 텍사스 공격이 끝난 뒤 쏟아진 폭우로 중단된 후 강우콜드게임으로 막을 내렸다. 텍사스가 3-5로 패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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