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등판' 윤석민, 1.1이닝 4실점 '8패'

[김형태기자]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윤석민이 시즌 2번째 구원등판했으나 패전의 고배를 들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팀 노퍽 타이즈에 소속된 윤석민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하버파크에서 열린 버팔로 바이슨스(토론토 산하)와의 홈경기 연장 10회초 구원등판, 1.1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 38개에 스트라이크 1개, 볼넷 2개를 각각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80(종전 5.45)으로 높아졌다.

2-2 동점이던 10회초 윤석민은 마운드에 올라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선두 디아스를 3루수 직선타, 마스트로이안니를 루킹삼진으로 손쉽게 잡았다. 후속 케빈 놀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케빈 필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문제는 11회였다. 선두 윌러스를 2루땅볼로 잡아냈지만 이후 연속 2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고, 이후 오친코에게 중견수 쪽 주자일소 2루타를 허용했다. 흔들린 윤석민은 디아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판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후속 투수 코엘뇨가 1실점하면서 윤석민의 자책점은 4로 높아졌다.

노퍽은 결국 2-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