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북한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황영봉 감독이 이끄는 북한대표팀이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핀란드를 2-1로 꺾었다.
리은심, 김소향을 투톱으로 내세운 북한은 2012년 아제르바이잔 17세 이하(U-17) 월드컵 준우승 멤버를 중심으로 핀란드를 흔들었다.
전반 15분 최은화의 가로지르기를 김소향이 헤딩골로 연결한 북한은 27분 최윤경이 골키퍼 머리 위로 넘기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28분 핀란드의 신니 락소넹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북한은 후반을 잘버티며 이겼다.
북한은 핀란드, 가나, 캐나다와 한 조에 묶여 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역시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7일 잉글랜드와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0일 나이지라, 14일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통과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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