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듯 맹위를 떨치고 있는 '라이언킹' 이동국(35, 전북 현대)이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클래식 19라운드 MVP에 이동국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동국은 지난 6일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머리로만 두 골을 넣으며 전북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골 뿐만 아니라 특유의 움직임도 돋보였다. 특히 후반 중반에 보여준 발리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가 골이 되지 않았지만 이날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프로축구연맹은 '2골을 터뜨리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라며 이동국의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동국은 FC서울전에서 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끈 김신욱(울산 현대)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포함됐다.
베스트11 미드필드에는 이동국의 팀 동료로 왼쪽 측면에서 뛰는 레오나르도(전북 현대)를 비롯해 이석현(인천 유나이티드), 이창민(경남FC), 이근호(상주 상무) 등이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박태민(인천 유나이티드), 강민수(상주 상무), 김형일, 신광훈(이상 포항 스틸러스)이, 골키퍼에는 권순태(전북 현대)가 이름을 올렸다.
19라운드 최고의 팀과 경기는 전북이 싹쓸이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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