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김보경(25, 카디프시티)이 시즌 개막전을 벤치에서 출발했다.
카디프시티는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개막전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김보경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까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프리시즌 주로 교체로 뛰면서 골을 넣는 등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애를 썼던 상황에서 개막전 출전 불발은 아쉽다. 경쟁자 조던 머치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물론 시즌은 길고 출전할 수 있는 경기는 많아 걱정하기에는 이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카디프시티는 한 시즌 만에 재승격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김보경은 36경기에 출전하며 기량을 보여줬다.
챔피언십은 23개 팀이 경쟁한다. 1~2위가 자동 승격되고 3~6위는 플레이오프를 가져 최종 승자가 프리미어리그 승격 기회를 얻기 때문에 멀리 볼 필요도 있다. FA컵, 리그컵까지 치르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 수가 많다.
카디프시티는 전반 18분 켄와인 존스가 마크 허드슨의 헤딩 패스를 머리로 받아넣어 골망을 흔들며 도망갔다. 하지만 40분 블랙번의 톰 케어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양 팀은 후반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소득은 없었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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