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북한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가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 종목별 조추첨 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국은 8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에게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1988 서울올림픽기념 국제학술대회'에 북한측 관계자가 참가한다고 통보했다.
조직위는 "OCA 사무국과 함께 북한 NOC 관계자들의 참가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기로 했다"며 "정부 관계기관과 협력해 북한 NOC 관계자들의 입국과 방문활동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20일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21일에는 인천시 중구 소재 하버파크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종목별 조추첨이 열린다. 이날 추첨 종목은 단체·구기 8종목(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 럭비, 세팍타크로, 수구, 카바디)과 배드민턴, 체조 등 모두 10종목이다. 22일에는 조추첨 종목별 경기장 시찰이 예정됐다.
한편 조추첨 행사에는 OCA 감독관을 비롯해 해당 10종목 감독관, 기술대표, NOC 관계자, 국내연맹관계자, 종목조정관, 조직위 관계자, 출입기자단 등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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