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또한 올시즌 단 한 개의 아치도 그리지 못한 사직구장에서 의미있는 한 방을 쳤다.
박병호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1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는데 4-1로 팀이 앞서고 있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쩨 타석에서 마침내 손맛을 봤다.
그는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이 던진 6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37호)를 만들었다.
올 시즌 사직구장에서 나온 첫 홈런이다. 박병호는 전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도 손맛을 봤다. 8월 들어 이날을 포함해 홈런 4방을 몰아치며 장타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 사직구장과 한화 이글스가 제2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청주구장에서만 홈런을 못쳤다. 그러니 이날 한 방으로 사실상 전구장 홈런을 달성했다. 한편 넥센은 박병호의 솔로포에 이어 문우람의 1타점 2루타까지 나오며 4회초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6-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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