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앤드류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이 14경기 연속 선발 승리를 이어갔다. 밴헤켄은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이날 롯데 타자들에게 고전했다. 5실점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이로써 밴헤켄은 지난 193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던 웨스 퍼렐이 작성한 13경기 연속 선발 승리 기록을 뛰어넘었다.
밴헤켄는 이날 롯데전이 끝난 뒤 "앞선 선발등판이었던 두산 베어스전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동료들 덕분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이자리를 빌어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 기록을 깨뜨렸다는 기쁨 보다는 지금까지 내가 나온 14경기에서 팀이 모두 이겼다는게 더 의미가 있다"며 "그래서 14경기 연속 선발승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밴헤켄은 "앞으로도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가면 팀이 승리를 거두는데 발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밴헤켄은 지난 5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뒤 이날까지 79일 동안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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